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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전시, 축제

11월 11일 빼빼로데이 유래, 의미와 최대 수혜자

by Kongnamu 2022.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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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이면 어김없이 사랑하는 사람과 서로 빼빼로를 선물하는 11월 11일 빼빼로데이가 찾아옵니다. 이제는 매년 11월 11일이 기다려지는 한국인의 기념일이 되었는데요. 빼빼로데이는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을까요?

빼빼로-롯데제과

빼빼로데이의 기원

빼빼로데이의 정확한 기원은 알 수 없지만 가장 유력한 설은 1993년 부산의 한 여자 중학교 학생들이 11월 11일 빼빼로의 가늘한 모양처럼 "살을 빼자", "날씬해지자"라고 주고받으며 시작했다는 것이 유력하다고 합니다. 이 운동이 유행을 타게 되었고 실제 당시 롯데제과의 경남지역 영업점에서 매년 11월 11일이 되면 빼빼로가 많이 팔린다는 보고를 하면서 롯데제과에서 진위 확인에 나섰다고 합니다. 이후 롯데제과가 적극적으로 빼빼로데이를 마케팅하며 전국적인 유행이 되었죠.

 

빼빼로데이의 최대 수혜자, 롯데제과

롯데제과의 빼빼로는 1983년 출시되어 현재까지 과자 시장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최고의 히트제품으로 출시 후부터 2021년 12월까지 실적은 약 1조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제품이 가장 잘 팔리는 시기가 바로 11월 11일 전후라고 하는데 매년 매출의 약 50%가 이때 발생한다고 합니다. 즉, 빼빼로데이의 최대 수혜자는 빼빼로를 통해 고백에 성공한 연인이 아닌 바로 롯데제과임이 분명하죠. 이 때문에 신문, 방송 등에서 11월이 되면 빼빼로데이가 특정 회사를 위한 기념일이라는 비난이 단골로 등장해왔지만 오히려 빼빼로데이를 대중적으로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11월 11일, 농입인의 날, 지체장애인의 날

많은 사람들이 11월 11일을 빼빼로데이로 알고 있지만 이날은 농업인의 날이기도 합니다. 농민들이 한 해 농사를 마치고 수확을 한 후 1년 농사의 결실을 자축하며 즐길 수 있는 날을 기념한 법정 기념일입니다. 가래떡데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과거 "농업인의 날과 함께 우리 먹거리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날"을 기념하기 위해  빼빼로 대신 가래떡을 주고받는 행사를 하는 등 움직임 있었지만 빼빼로데이의 힘을 이기지 못해 오래 지속하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11월 11일은 새로운 시작과 출발을 의미하는 숫자 1로 구성된 날로 지체장애인들의 직립을 희망한다는 의미에서 지체장애인의 날로 지정된 기념일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11월 11일을 빼빼로를 주고 받는 날로만 여기지 말고 농업인과 지체장애인들의 날이기도 한 의미를 생각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11월 11일! 사랑의 선물 빼빼로와 더불어, 농민과 지체장애인들을 위한 우리의 기념일입니다. 늘 그 기간만 되면 최대 수혜자는 정해져 있지만 우리에게도 의미 있는 날인 만큼 모두에게 소중하고 행복한 기념일이 되기를 바랍니다.

 

LOVE U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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