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연년생 4살 콩과 3살 나무, 예쁜 두 딸의 아빠 달달입니다. 지금이 참 힘든 시기인 것 같아요. 말을 통해 자기표현을 시작한 3살 동생 나무와 부쩍 커서 본인의 의사와 감정을 말할 수 있는 4살 언니 콩, 잘 놀다가도 늘 서로의 것을 가지고 싶어 하는 감정 때문에 싸움이 벌어지곤 하죠. 아직 동생은 언니보다 감정을 컨트롤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고 설명하며 언니에게 양보해달라고 부탁하는 경우가 더 많지만 양보할 때마다 속상한 우리 큰딸, 그리고 모든 걸 다 동생이라는 이유로 가지게 할 수는 없기에 본인이 원하는 바를 다 성취하지 못해 속상한 우리 막내 단 하루도 다툼이 없는 날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래의 방법으로 해결을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어요.
1. 무엇이든 똑같은 것을 두개 사주기! (Oh, Money..가 두배!)
가장 쉬운 해결책 입니다. 똑같은 것, 색깔까지 완전히 똑같은 것을 두 개를 사주면 서로 가지겠다고 싸울 일은 없을 테니까요. 가끔.. 둘 다 가지려고 하는 막내지만 조금만 잘 설득하면 원만히 화해하고 양보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아 물론 두 개를 샀음에도 서로 10분도 놀지 않고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새 장난감을 볼 때면 마음이 정말 휑하긴 합니다.
2. 다른 장난감 등으로 관심 돌리기!
사실 경험 상 한가지에 꽂혀 자지러지게 우는 아이의 관심을 돌리기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그렇지만 가지고 싶지만 가질 수 없어 속상한 아이를 혼내는 것 보다 평소 좋아하던 다른 장난감으로 놀아주거나 좋아하는 간식을 주거나 하는 방법으로 달래려고 노력합니다. 누가 가져가지 않기 때문에 집에 늘 있다고 언제든 가지고 놀 수 있다고 설명하는 것도 빠지지 않고요. 그렇게 조금만 진정이 되면 다시 언제 울었냐는 듯 환하게 우는 아이를 볼 수 있어 그 순간을 참지 못하고 혼내어 후회하는 것보다 자상한 부모가 된 것 같아 뿌듯한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3. 일관성 있게 하자! (누구의 것인지 명확히 인식 심어주기)
모두에게 일관성있게 한다는 것 가장 중요한 Tip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우니까 내 말을 들어주네?라는 인식이 생기면 아이는 원하는 것을 얻을 때까지 반복적으로 우는 행위를 반복하는 것 같아요. 와이프보다 저는 아이가 울면 마음이 약해져 들어주는 편인데 그래서인지 엄마와 있을 때 보다 훨씬 아빠와 있을 때 더 떼쓰기를 반복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되는 것, 안 되는 것을 정하고 언니 것, 동생 것, 엄마 아빠의 것을 명확히 해서 일관성 있는 행동을 보여주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제 막 세상에 발을 들여 모르는 것, 새로운 것이 가득한 우리 아이들, 세상을 살기 위해 배워야할 것들이 정말 가득하기에 부모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미워 보이는 행동을 하더라도 부모의 말을 듣지 않고 대꾸조차 하지 않을 때면 순간 화가 나지만 아직 그런 행동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모르기에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아이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울며 "아빠가 예쁘게 말해줬으면 좋겠어".. 그런 말을 또 듣고 싶지 않으니까요!
우리 콩나무 천사 같은 예쁜 두 딸을 위해 아빠가 예쁜 행동으로 더 노력할게.
Love U Kongna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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