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용어 유래와 의미: 아이패드 병, 앱등이, 갤레기 뜻

이번 글에서는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새롭게 탄생한 아이패드병, 앱등이 그리고 갤레기 3가지 용어의 기원과 뜻 그리고 재밌는 사례에 대하여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패드 병

이 병은 실제로 아픈 것은 아니고 아무 이유 없이 아이패드를 가지고 싶어서 생긴 병인데요. 상사병의 일종입니다. 태블릿 시장에서 있어 갤럭시 탭이 조금씩 따라붙고 있긴 하지만 애플 아이패드가 가진 독보적인 성능으로 아직도 경쟁자가 없다고 평가받는 상황인데 워낙 높은 가격 탓에 쉽사리 구매하기는 어렵습니다.

2024년 형 iPad 프로 7세대, 아이패드 에어 6세대, 애플펜슬3 출시!

예를 들어 2024년 출시된 최신형 아이패드 프로 7세대 기준으로 애플펜슬3와 매직키보드까지 풀셋 구매 할 경우 무려 3백만원이 넘는 가격을 자랑합니다. 이 때문에 아이패드 병을 앓는 사람이 매년 신제품 출시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유일한 치료제는 아이패드를 직접 구매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합니다.

모델명	가격
아이패드 프로 7세대 13'' 512GB Wi-Fi	2,299,000
애플펜슬3	195,000
매직키보드	519,000
애플케어플러스(보험)	259,000
총	3,272,000

실제 치료 후기에도 아이패드 구매 후 병이 완치되었다는 후기가 독보적으로 많습니다. 그러나 아이패드 구매 전에는 제품을 활용하여 필기, 공부, 달력 꾸미기, 책 보기 등 다양한 꿈을 꾸었지만 구매 후 유튜브, 넷플릭스 등 영상 시청 용으로 전락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고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앱등이

애플+꼽등이의 합성어로 애플을 추종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로 비하적 의미가 담긴 용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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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아이폰이 본격적으로 확대된 시기가 2010년~2011년 이었는데 당시 큰 이슈 중 하나가 바로 꼽등이였습니다. 특히 꼽등이의 징그러운 모습과 번식력 때문에 집에 꼽등이가 나오면 집을 다 태워야 한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는데 혐오와 끈질김의 대명사인 꼽등이가 앞뒤 가리지 않고 애플 제품만 원하는 사람과 부합되어 앱등이라는 용어가 탄생했습니다.

모델명	용량	가격
아이폰15 프로맥스	512GB	2,200,000
아이폰15 프로	512GB	2,000,000
갤럭시 S24 울트라	512GB	1,841,400

이 용어는 아직도 상용되고 있는데 애플이 자사 제품에 특유의 프리미엄 가격 유지를 포기하지 않고 있는 것도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반대어로는 삼성 갤럭시 사용자를 비하하는 삼(성)엽충이 있습니다.

 

갤레기

갤럭시+쓰레기의 합성어로 갤럭시를 사용하는 사람들 비하하는 용어입니다. 특히 과거 스펙이 낮은 보급형 제품인 갤럭시 A 시리즈를 쓰레기로 빗대어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성인 여자들 사이에서는 '오빠 설마 갤럭시 써요?'라며 갤레기는 이유 막론하고 거른다고 하기도 하고 학생들 사이에서는 갤럭시를 사용하는 친구를 갤레기라고 명칭 하며 계급을 나누거나 왕따 시키는 경우도 많이 발생해 사회적 물의를 빗기도 했습니다. 유사어로는 갤저씨가 있는데 디자인이 구린 갤럭시 제품을 사용하는 아저씨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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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삼성이 갤럭시 특유의 엣지 디자인을 포기하고 점차 아이폰스러운 형태로 변화를 이어나가고 있고 애플에는 없는 폴더블(폴드/플립) 폰 출시와 S시리즈 AI 기능 탑재, 칩셋 업그레이드 등 스펙 향상을 통해 점차적으로 의미를 줄여나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