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아이팟과 폰이 결합된 아이폰이 탄생하면서 본격적인 스마트폰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런 연유로 아이폰을 최초의 스마트폰으로 잘못 알고 있기도 한데요. 이번 글에서 세계 최초 스마트폰 IBM 사이먼에 대하여 정리해 보겠습니다.
IBM 사이먼 탄생
'IBM 사이먼'은 IBM과 벨사우스(Bellsouth)가 공동 개발하여 1993년 11월 출시한 최초의 스마트폰입니다. 무려 510g의 무게로 출시되었는데요. 출고가격은 2년 약정 USD 899, 무약정 USD 1099로 당시로서 상당히 높은 가격이었습니다.
IBM 사이먼 기능
세계 최초 스마트폰 IBM 사이먼은 현재 스마트폰과 비교하면 아주 기본적이겠지만 당시에는 PDA와 핸드폰이 한 기기에 결합된 혁신적인 제품이었습니다.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 휴대전화
● 무선호출
● 이메일
● 팩스
● 주소록
● 계산기
● 달력
● 시계
● 게임
IBM 사이먼 실패이유
IBM 사이먼은 스마트폰의 선구자라는 평에도 불구하고 상업적으로 큰 실패를 겪었는데요. IBM은 스마트폰 개발로 무려 160억 달러의 손실을 봤으며 10만 명에 달하는 실직자를 만들었습니다. 이후 2007년 애플의 아이폰에 의해 재도입되기까지 무겁고 비싼 장비로만 기억되었습니다.
높은 가격
IBM 사이먼의 출고가격은 무약정 기준 USD 1099였습니다. 2024년 출시된 아이폰15 128GB가 USD 799와 비교해도 높은 가격인데 1993년과 2024년 인플레이션까지 고려하면 정말 엄청나게 비싼 가격이었습니다.
큰 크기와 고중량
또한 IB 사이먼 사이즈는 200x64x38mm으로 큰 크기와 무려 510g 엄청난 무게로 출시되었는데요. 아이폰15 시리즈 중 가장 무거운 프로맥스 모델이 187g임을 감안하면 약 2.7배 무게이며 일반적으로 봐도 스마트폰 3개를 한꺼번에 들고 다니는 수준이었습니다.
배터리 수명
현대의 스마트폰은 크기가 크고 무게가 높을수록 더 많은 배터리 용량이 탑재되는 것이 기본인데요. IBM 사이먼은 높은 가격과 크기 그리고 고중량임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수명이 1시간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애플 아이폰 탄생
IBM 사이먼의 실패로 스마트폰 시장은 2007년 애플이 IBM 사이먼의 컨셉을 가져온 아이팟과 폰을 결합한 아이폰 1세대를 출시할 때 까지 10년 이상 정체기를 겪었는데요. 애플은 IBM 사이먼의 단점을 보완한 보다 낮은 중량과 크기 그리고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며 마침내 스마트폰 시장의 혁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스펙 | IBM 사이먼 | 아이폰 1세대 |
무게 | 510g | 135g |
크기 | 200x64x38mm | 115x61x11.6mm |
가격 | $1099 (무약정) |
$499(4GB) $599(8G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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