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WBC 월드클래식베이스볼이 6년 만에 개최되었습니다. 세계 야구 축제인 2023 WBC에는 '이도류' 오타니를 비롯해 마이크 트라웃, 폴 골드슈미트 등 세계 최고 레벨의 메이저리거들의 대거 참여로 벌써부터 화제인데요. 한국 야구대표팀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한국 대표팀의 경기별 라인업 및 결과 그리고 WBC 성적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한국 2023 WBC 월드클래식베이스볼 8강 탈락
3월 12일 B조 예선 3차전 한국이 체코를 잡고 호주가 일본에 패배하면서 한국 야구팀은 8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B조 최종전에서 한국이 중국을 잡고 호주가 체코에게 4점 이상을 획득하면서 체코가 승리를 할 경우 WBC 규정에 따라 8강 진출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체코와 호주는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시종일관 빈타에 허덕이며 6회까지 1:1을 기록했습니다. 호주는 이어진 7회 2점, 8회 3점을 추가하여 6:1로 앞서나가며 한국의 8강 진출은 먹구름이 꼈지만 한국 야구의 8강 진출을 위해 승리와 득점이 필요했던 체코가 8회 말 두 점을 득점하여 6:3으로 따라갔습니다.
하지만 호주가 9회 2점을 득점하며 최종 스코어 8:3 호주가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일본과 호주가 B조 1위와 2위를 각각 확정하며 8강에 진출하였고 결국 한국은 B조 3위로 2023 WBC 8강에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 WBC B조 최종 순위 및 8강 진출팀
| 국가 | 성적 | 결과 | |
| 1위 | 일본 | 4승 | 8강 진출 |
| 2위 | 호주 | 3승 1패 | 8강 진출 |
| 3위 | 한국 | 2승 2패 | 탈락 |
| 4위 | 체코 | 1승 3패 | 탈락 |
| 5위 | 중국 | 4패 | 탈락 |
※ 호주 전 2루타 친 강백호는 왜 아웃되었을까?
강백호는 4-5로 뒤진 호주 전 7회 말 1사에서 대타로 출전해 좌중간 2루타를 쳤습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이 되었습니다. 바로 세리머니 때문인데요. 홈런을 제외하고 루에 진출한 선수가 베이스를 밟고 있지 않을 때 수비 선수가 공을 선수의 몸에 태그 하면 아웃입니다. 강백호 선수는 2루타를 친 것에 너무 기쁜 나머지 세리머니를 펼치다 베이스에서 발이 떨어졌고 이를 간파한 호주 수비가 재빨리 태그 하여 아웃시켰습니다. 야구의 기본을 놓친 강백호의 아쉬운 플레이였습니다.
※ 토미 에드먼 (한국명: 곽현수)
- 출생: 1995년 5월 9일 (만 27세)
- 국적: 미국
- 소속: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연봉 $4,200,000)
- 스위치 타자 (좌타, 우타 모두 가능)
부모 국적 또는 출생지, 자신의 국적 또는 출생지 중 대표팀을 선택할 수 있는 WBC만의 특별한 규정으로 토미 에드먼이 해외 국적 한국계 야구 선수 최초로 한국 국가대표 선발되었습니다. 그의 실제 국적은 미국이며 어머니가 한국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투수와 포수를 제외하고 전 포지션을 뛸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수비 능력이 좋으며 발이 빨라 팀플레이에 능한 선수이며 2022년 세인트루이스 주전 선수로 13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등 활약했습니다.
예선 4차전, 한국 VS 중국 라인업 및 경기 결과
- 한국 선발 라인업
투수: 원태인
내야수: 김하성(3루수)-김혜성(2루수)-오지환(유격수)-박해민(1루수)
외야수: 최지훈(좌익수)-이정후(중견수)-박건우(우익수)
포수: 이지영
지명타자: 강백호
- 타자 라인업
1번 박해민 2번 김혜성 3번 이정후 4번 김하성 5번 강백호 6번 박건우 7번 오지환 8번 이지영 9번 최지훈
● 경기 결과 요약
8강 탈락이 확정된 상황으로 중국과의 경기를 나선 한국 야구 대표팀, 이날 5명의 선수가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는 등 출전 선수가 적었던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었습니다.
이제야 몸이 풀린 듯 중국 마운드를 폭격한 한국 야구 대표팀 타선은 1회부터 2점을 선취 득점하며 손쉽게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이어진 1회 말 중국에게 2점 득점을 허용해 2:2 동점이 되었지만 2회 2점, 3회 8점, 4회 6점, 5회 4점 등 매회 득점하며 22:2 5회 콜드게임 승리로 2023 WBC 월드클래식 2승 2패 예선 최종 3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예선 3차전, 한국 VS 체코 라인업 및 경기 결과
● 한국 선발 라인업
투수: 박세웅
내야수: 최정(3루수)-에드먼(2루수)-김하성(유격수)-강백호(1루수)
외야수: 김현수(좌익수)-이정후(중견수)-박건우(우익수)
포수: 양의지
지명타자: 박병호
- 타자 라인업
1번 박건우 2번 김하성 3번 이정후 4번 박병호 5번 강백호 6번 양의지 7번 최정 8번 김현수 9번 에드먼
● 경기 결과 요약
예선 전 연속 패배를 기록하며 2패를 안고 탈락 위기에 처한 한국 야구대표팀은 체코와의 예선 3차전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1회 이정후와 강백호의 적시타, 김현수의 밀어내기 볼넷과 메이저리거 에드먼의 2타점 안타를 묶어 5점을 득점하며 5:0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2회 김하성의 솔로홈런으로 힘을 낸 한국 야구 대표팀은 6:0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선발투수 박세웅은 4.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한국 야구의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손쉬운 승리와 콜드게임까지 예상됐지만 한국 대표팀의 선전은 거기까지였습니다. 7회 김하성의 연속 솔로홈런을 제외하고 득점을 전혀 이루어내지 못했고 오히려 체코에게 7회 2 실점 그리고 8회 폭투로 1 실점하며 7:3으로 체코의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체코에게 다득점과 최소 실점이 필요했던 한국은 8회 말 마지막 공격까지 병살타와 플라이로 끝이 났고 9회 이용찬이 삼자범퇴로 체코의 공격을 막으며 7:3으로 WBC 대회 첫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체코에게 3 실점한 한국 대표팀, 8강 진출 경우의 수는 더욱 힘들어진 경기였습니다.
예선 2차전, 한국 VS 일본 라인업 및 경기 결과
● 3월 10일(금) 예선 2차 전 한국(1패) VS 일본(1승)
- 한국 선발 라인업
투수: 김광현
내야수: 최정(3루수)-에드먼(2루수)-김하성(유격수)-박병호(1루수)
외야수: 김현수(좌익수)-이정후(중견수)-박건우(우익수)
포수: 양의지
지명타자: 강백호
- 타자 라인업
1번 에드먼 2번 김하성 3번 이정후 4번 박병호 5번 김현수 6번 박건우 7번 강백호 8번 양의지 9번 최정
● 경기 결과 요약
1차전을 패배하며 반드시 일본을 이겨야 하는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일본과의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한국의 에이스 선발투수 김광현은 1회와 2회 무려 삼진 5개를 잡으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한국 타선도 3회 강백호의 속죄 2루타와 양의지의 2일 연속 홈런(2점) 그리고 이정후의 적시타로 3:0 리드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선전은 더 이상 없었습니다. 일본과의 경기도 한국 투수진은 부진을 면치 못했는데요. 3회 김광현의 거짓말 같은 제구난조가 겹치며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했고 2점을 실점했습니다. 그리고 이어 등판한 구원투수 원태인이 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추가 실점해 총 4점을 헌납하며 3:4로 역전을 당했습니다.
5회 추가 2점을 실점하며 3:6으로 점수차가 벌어져 패색이 짙어졌지만 박건우의 솔로 홈런으로 4:6까지 따라간 한국 야구 대표팀,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갔지만 6회 무려 5점을 실점했고 7회에도 2점을 추가 실점하며 4:13으로 점수차가 벌어졌고 남은 기회에도 득점하지 못해 최종 스코어 4:13으로 일본에 대패, 대회 2패를 기록했습니다. 한국과 일본 야구의 격차는 예상보다 컸고 한국은 7회를 간신히 2점으로 막으며 10점 차 콜드패 수모를 피하는 것에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예선 1차전, 한국 VS 호주 라인업 및 경기 결과
● 한국 VS 호주 예선 1차전 경기 결과
한국 야구대표팀은 3월 9일 일본 도쿄 구장에서 WBC B조 1차전 호주와의 경기를 치렀습니다. 다음 상대가 야구 강국 일본이기 때문에 8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고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으나 투수진의 부진으로 8:7로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선발 투수 고영표는 4회 사구와 안타,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1 실점으로 막고 5회 홈런을 내주며 4.1이닝 2 자책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 5회 양의지의 3점 홈런으로 3:2로 역전했지만 7회와 8회 구원투수로 등판한 김원중과 양현종이 매회 3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6점을 실점했고 8:4로 끌려갔습니다.
8회 한국은 메이저리거 에드먼과 김하성의 연속 볼넷과 KBO 간판타자 이정후의 볼넷으로 얻은 무사 만루의 기회에서 박병호의 볼넷과 김현수의 희생땅볼로 8:6까지 따라갔습니다. 이어진 1사 23루의 기회에서 박건우의 볼넷과 오지환의 희생땅볼로 1점을 따라갔고 대타로 출전한 김혜성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나성범이 끝내 삼진으로 물러나며 한점 뒤진 8:7로 마지막 9회를 맞이했습니다.
9회 초 호주의 공격을 잘 막은 한국은 9회 말 선두타자 에드먼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김하성과 이정후의 범타와 에드먼의 도루실패로 9회가 종료되며 결국 쓰라린 1패를 안게 되었습니다.
● 한국 선발 라인업
투수: 고영표
내야수: 최정(3루수)-에드먼(2루수)-김하성(유격수)-박병호(1루수)
외야수: 김현수(좌익수)-이정후(중견수)-나성범(우익수)
포수: 양의지
지명타자: 박건우
- 타자 라인업
1번 에드먼 2번 김하성 3번 이정후 4번 박병호 5번 김현수 6번 박건우 7번 최정 8번 양의지 9번 나성범
다음 2026 WBC에는 더 선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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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야구 축제 WBC 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 경기 일정과 방송사별 해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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