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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시청률 및 드라마 원작 다른점

by Kongnamu 2022.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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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사이다를 선사했던 드라마 빈센조의 변호사 송중기가 재벌집 막내아들로 돌아왔습니다. 이 드라마는 누적 조회수 5,000만 뷰가 넘는 대박 웹소설 원작의 드라마인데요. 송중기, 이성민, 신현빈의 초호화 캐스팅과 몰입도 높은 전개로 드라마 시작부터 엄청난 인기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2022년 최고 흥행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시청률과 원작과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재벌집 막내아들 포스터 / 출처=JTBC

 

재벌집 막내아들 시청률 (1~6화)


재벌집-막내아들-회차별-시청률-닐슨코리아-제공

지난 18일 첫 방송된 재벌집 막내아들은 1화 만에 전국 6.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올해 JTBC 드라마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였습니다. 이후 3화 만에 10% 시청률을 돌파하더니 4, 5, 6화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11월 27일 방영된 6화에서는 전국 14.9%, 수도권 16.5%, 분당 최고 18.4%(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지키는 등 2022년 불타는 화제작으로 등극하였습니다. 

 

 

드라마와 원작의 차이, 원작 팬은 분노한다?


원작자는 드라마가 원작과 차이가 있을 것으로 이미 예상했다?

원작자는 판권 계약과 동시에 모든 권한을 제작사에 위임하기 때문에 원작과 다른 각색으로 드라마가 진행되어 엉뚱한 작품이 되더라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진도준이 재벌집이 아닌 시골집 가난한 아들로 회귀 후 복수하는 스토리가 된다고 해도 원작자는 이를 받아들여야 하죠. 이는 원작자 산경 작가의 책에서도 언급되어 있습니다. "드라마가 원작과 다르다고 해도 절대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등장인물의 성별이 바뀌고 없던 캐릭터가 생기고 아끼던 캐릭터를 없애 버린다고 해도 판권 계약과 동시에 더 이상 원작자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이 글이 판권 계약 후 원작자로부터 나온 것이었으니 이미 원작자는 드라마가 원작과 다른 방향으로 전개될 것임을 알고 있지 않았을까요?

 

진도준은 할아버지의 최애 손주?

원작에서 회귀한 막내아들 진도준은 할아버지 진양철이 특별히 아끼는 손주였습니다. 회귀 후 처음 만난 할아버지는 모든 가족에게 인상을 찌푸리지만 진도준을 보자마자 방긋 웃으며 '강아지'라고 표현할 정도로 친절하고 조랑말을 선물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드라마에서 진양철은 진도준을 처음부터 아끼지 않으며 오히려 진도준의 아버지,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차갑게 외면하죠. 이점은 시작부터 원작과 드라마가 같은 방향으로 갈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진도준이 진회장에게 접근하는 방법

또한 원작에서 진도준은 우연을 가장하여 조금씩 할아버지에게 접근합니다. 미래를 알고 있지만 진회장에게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오히려 진회장이라면 그 의도를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간접적으로 얘기하죠. 이는 진도준이 대통령 정권 교체에 관한 의견을 얘기할 때 "셋다 친구로 만드세요. 대통령이면 우리나라 최고로 힘이 센 사람인데"라고 아이의 생각처럼 들릴 수 있도록 돌려서 얘기하는 것에서 알 수 있죠.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원작에 없던 KAL기 폭발 사건까지 피하게 해주어 진회장의 목숨을 살리는 등 미래를 보는 아이, 신기 어린 캐릭터가 돼버리고 맙니다.

 

진도준과 진회장의 브로맨스는 어디에?

원작 팬이 가장 아쉬워하는 부분으로 꼽자면 바로 진도준과 진회장의 브로맨스를 볼 수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작에서 진양철 회장은 진도준을 극히 아끼고 진도준도 항상 진양철 회장을 경계하지만 진양철 회장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잘 보이려고 노력하는 등 두 캐릭터 간의 미묘한 브로맨스를 볼 수 있죠. 하지만 드라마에서 진도준의 어린 시절은 2화 만에 끝이나 버립니다. 16부작으로 제작된 드라마 특성과 송중기의 출연료, 임팩트를 감안했을 때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보이고 원작을 보지 않은 시청자에게는 드라마의 빠른 전개에 사이다를 느꼈겠지만 원작 팬들 입장에서는 원작과 상반되는 분위기와 전개에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드라마 속 진회장은 이제 복수의 대상, 최종 보스가 될 것이다

드라마에서 진도준의 회귀 전 어머니(윤현우의 모)는 자살로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 직접적인 원인이 6화에서 밝혀졌는데요. 진도준의 엄마가 매입한 순양생활과학 주식이 불법 승계를 위한 상속세 탈세 및 비자금 용도로 쓰이면서 휴지조각이 돼버렸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사건의 중심에는 진회장이 있었습니다. 원작에서는 진회장이 죽음을 맞이할 때 할아버지는 복수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진도준에게 힘을 실어 준 진도준의 편이었죠.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진회장이 어머니의 죽음에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하였기 때문에 진도준이 복수하는 대상 중 한 명으로 캐릭터 설정이 바뀔 것임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출연료가 가장 높은 세명의 주연 중 하나인 이성민의 비중 상 먼저 죽음을 맞이하는게 아닌 최종 보스가 될 것이라고 저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원작과 다른 캐릭터의 비중과 역할

이외에도 재벌가의 가족과 달리 너무도 따뜻하게 묘사되었던 원작 속 진도준 부모님의 비중, 원작에서 엑스트라 급으로 출연했던 진도준의 여자 친구 서민영이라는 캐릭터의 역할과 진도준과의 러브라인, 진도준의 조력자 오세현의 등장 시기와 진도준의 투자 방법 등 원작과 다른 점이 정말 많기 때문에 원작을 본 입장에서 아직 원작을 읽지 않았다면 꼭 드라마를 정주행 후 원작을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재벌가 막내아들! 결말이 궁금하다고 원작 먼저 보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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