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보험을 여러 개 가입하면 보상은 두 군데에서 모두 받는 것일까요? 이번 포스팅에서 실비보험 중복 가입에 따른 보험료 지급 분석과 장단점에 대하여 알아보고 마지막으로 개인실비와 단체실비보험 중 추천사항에 대해 소개 하겠습니다.
의료비는 중복지급이 안된다?
실비보험은 흔히 실손보험이라고도 하는데요. 정식 명칭은 '실손의료보험'입니다. 이 보험은 가입자가 실제 지불한 의료비용을 보상해 주는 보험의 종류입니다. 따라서 보험금을 중복으로 받고자 실비보험을 다수 가입하는 경우가 있는데 보험사들의 "비례보상" 보험금 정책에 따르면 가입자가 실제 지불한 의료비용은 가입된 보험사에서 나누어서 지급합니다.
예) 병원비 1,000만 원 / 가입 실비보험 2개일 때
- A사 한도 4,000만 원
- B사 한도 1,000만 원
→ 이 경우 비례보상에 따라 A사 800만 원 + B사 200만 원, 총 1,000만 원의 보험금 수령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험금 총액은 보험 1개만 가입했을 때와 동일합니다.
중복 가입의 장점과 단점
보험사의 비례보상 정책에 따라서 실제 지불된 의료비용은 추가로 받을 수 없으므로 사실 중복 가입의 장점은 무색해지는데요. 장점과 단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장점
1. 보험금 한도 높아짐: 큰 사고나 질병 발생 시 더 많은 보험금 수령 가능
2. 보험료 낮아짐: 여러 개의 보험사에서 가입 시 일반적인 상품보다 저렴한 가격 가입 가능
3. 다양한 보장: 보험사마다 실비보험의 보장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보다 포괄적인 보장 가능
● 단점
1. 보험료 부담 증가: 여러 개의 보험 시 그만큼 총 지출 보험료 증가
2. 혼란스러운 보험청구: 보험사마다 보장 항목, 청구 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에 청구 시 혼란스러움
3. 중복 보장 불가: 실제 지출 의료비용은 비례보상에 따라 중복지급 안됨
4. 보험약관의 복잡성: 보험사마다 약관이나 항목이 다양함. 따라서 보험약관의 이해가 어려움
개인과 단체실비보험, 올바른 선택?
일반적으로 개인보험보다 단체보험의 한도나 보장은 약한 편입니다. 예를 들어 일반실비보험은 질병 당 최대 5천만 원까지 보장하지만 단체실비보험은 보상한도가 적은 편이며 단체보험의 경우 질병은 없고 상해만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회사에서 단체보험 가입해주고 보험료까지 내준다고 해도 두 보험의 보장내용을 비교해 보아야합니다.
● 추천사항
1. 평소 의료비 지출이 많다면 개인보험과 단체보험(회사에서 내줄 때) 모두 유지
2. 평소 의료비 지출이 적고 가입한 개인보험이 1세대 혹은 2세대 실손보험이라 보험료가 부담된다면 개인보험 정지하고 단체보험 유지
※1~2세대 실손보험: 2013년 3월 31일까지 판매된 실손보험. 보장비율이 90~100%로 높은 대신 보험료 비쌈
보험료를 아끼는 것은 매달 나가는 고정지출 절약의 가장 빠른 길입니다. 보험 약관을 잘 비교하시어 자신에게 맞는 보험을 가입하시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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