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과충전 화재 원인과 충전율 제한, 하이브리드차는 안전할까?

최근 발생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 중 화재가 큰 논란입니다. 특히 한국은 지하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소가 밀집되어 있기에 더 심각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 전기차 배터리 과충전 문제와 충전율 제한 그리고 하이브리드 차 화재 위험에 대하여 정리하겠습니다.

 

전기차 화재 원인

전기차 화재는 주로 3가지 상황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운행 중 화재가 가장 많고 그다음 충전/주차 중 전기차 배터리 화재입니다. 충전 중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는 전기차가 100% 완충됐음에도 불구하고 급속 충전을 꽂아 놓아 배터리에 과도한 전류가 흐르면서 열폭주를 일으키기 때문이며 수시간 동안 화재가 지속되어 큰 피해가 발생합니다. 

2024년 벤츠 전기차 화재 사례 (인천 서구)

예를 들어 2024년 8월 1일 인천 서구 청라동에 위치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는 장비 80대를 동원해 무려 8시간 20분 만에 불이 완전히 꺼졌으며 차량 87대가 불에 타고 783대가 그을리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2024년 기아 전기차 화재 사례 (충남 금산)

벤츠 중국산 배터리를 썼기 때문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국산 SK온 배터리를 탑재한 기아 EV6도 화재 사고가 발생한 점을 보면 배터리 원산지의 문제라고만은 단정 지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모든 전기차가 과충전 화재 위험에 놓여있음으로 되도록이면 과충전 되지 않도록 관리해 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전기차 충전율 제한 도입

현재 생산되는 전기차는 보통 약 3~5% 정도 충전 마진을 가지고 있는데 계속되는 전기차 화재 사고로 인해 정부는 공동 주택이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90% 이하로 충전 제한된 전기차만 출입을 허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지하주차장 전기차 충전소 예시

이 경우 전기차 소유주가 제조사에 요청하면 90% 충전 제한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하고 해당 차량에 충전 제한 인증서를 발급하며 이 인증서를 보유한 차량만 지하주차장에 출입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입니다. 90% 충전 제한을 설정하게 되면 화면에서 100% 완충으로 표기되지만 실제로는 배터리 용량에 90%까지만 충전이 되는 것입니다.

 

이 법안과 더불어 정부는 한국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충전기 대부분이 완속 충전기 있데 과충전 통제기능이 탑재되어 있지 않음으로 충전기에도 과충전 방지 시스템이 탑재하도록 하는 법안을 논의 중에 있습니다.

 

하이브리드차 안전할까?

하이브리드 자동차 중 PHEV 차량의 경우 전기 충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과충전으로 인한 화재가 걱정되기도 하는데요.

 

하이브리드차는 기본적으로 배터리를 완전 충전 혹은 방전하지 않고 적정 비율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어 있고 급속충전도 되지 않으며 전기차에 비하면 배터리 용량도 적기 때문에 충전으로 인한 화재 위험도는 매우 낮고 실제 발화된 사례도 거의 보고된 것이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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