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극한호우, 전국 장마철 폭우로 역대 일 강수량 갱신, 더위보다 비 조심!

2023년 여름, 연일 이어지는 집중호우로 인해 곳곳에서 일 최대강수량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차고 건조한 공기와 따뜻하고 습한 공기의 충돌로 인해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한 것이 원인인데요. 단기간 좁은 지역에 이뤄지고 있는 폭우는 갈수록 강도도 세질 전망이라고 하니 올여름은 특히 더위보다 비조심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신속히 알아보겠습니다.

전국 곳곳 집중호우 물폭탄

보통 시간당 강수량이 30mm를 넘으면 집중호우라고 불리는데 이보다 2배를 뛰어넘는 강한 비가 전국 곳곳에 떨어지고 있는데요. 하늘에 구멍이 난 퍼부은 극단적 폭우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2022년 8월 극한호우 재난문자가 도입되었는데 2023년은 7월 내내 재난문자가 끊기지 않고 있습니다. 

 

● 극한호우 : 1시간 누적 강수량 50mm 이상, 3시간 누적 강수량 90mm 이상 내리는 비, 기상청은 2023년 여름부터 극한호우가 예상될 때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있음

2022년에는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 시간당 141.5mm의 역대급 비가 쏟아졌는데 이 기록은 서울 1시간 강수량 역대 최고치 였습니다. 올해도 이와 같은 극심한 폭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2023년 7월 14~15일 기준 전국 곳곳에서 일강수량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2023년 7월 14~15일 기준 지역별 일 강수량과 기록

지역	일 강수량	기록
전북 군산시	372.8mm	역대 최고 강수량
전북 전주시	251.5mm	역대 7월 최고 일강수량
충남 서산시	208.1mm	역대 7월 최고 일강수량
충남 금산군	195.1mm	역대 7월 최고 일강수량
전북 부안군	194.5mm	역대 7월 최고 일강수량
경북 문경시	189.8mm	역대 최고 강수량

 

극심한 폭우 원인

기상청은 올해 계속해서 내리고 있는 폭우의 원인으로 한반도 북쪽에서 부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북태평양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강하게 충돌하면서 만들어진 비구름이 높은 고도에서 만들어지면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런 원인으로 2022년의 경우 지역별 강수차가 큰 들쑥날쑥한 장마였다면 올해는 전국적인 장마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 2022년 장마철 강수량 - 중부지방: 398.6mm / 남부지방: 202.3mm

● 2023년 장마철 - 전국 곳곳 폭우 지속 중

 

기후변화로 인한 현상일까?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극한호우 긴급재난문자 발송 기준에 부합하는 비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앞으로 호우의 강도는 계속해서 심해질 전망이라고 하는데요. 한 연구에 따르면 2100년 경 연강수량이 지금보다 약 5~15%가량 증가하지만 강수일은 5~6일 감소하는 등 더 많은 비가 더 적은 날에 오는 집중호우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하였습니다. 정말 대한민국이 동남아와 같이 매년 집중 호우가 몰아치는 날씨가 되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