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 유래, 대체공휴일, 행사와 연등을 밝히는 이유

부처님 오신 날은 대표적인 불교 절기로서 불교계에서 가장 중요한 절중 하나로 꼽히는 날로 매년 음력 4월 8일 불교의 창시자인 부처님의 생일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부처님 오신 날 유래와 대체공휴일 그리고 연등행렬과 연등이 지닌 의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 - 유래 및 대체공휴일

유래

고려 선덕여왕 당시 부처님이 태어나신 날을 기념하는 축제가 열렸는데 이 축제가 시초가 된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조선시대에 석가탄신일이라는 이름으로 발전하였고 1975년 음력 4월 8일 이 날이 공휴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후 2018년 한국정부는 석가탄신일의 공식 명칭을 부처님 오신 날로 변경하였고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 1957년 최초 공휴일 지정

● 2018년 석가탄신일 -> 부처님 오신 날 명칭 변경

 

대체공휴일

2023년 석가탄신일은 5월 27일 토요일입니다. 하지만 5월 29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되어 휴일이 생기게 되었는데요. 올해부터 부처님 오신 날이 토요일이나 일요일인 경우 그다음 평일을 대체공휴일로 지정하는 개정안이 의결되면서 3일의 연휴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 3일 연휴 일정

1. 2023년 5월 27일(토) 부처님 오신 날

2. 2023년 5월 28일(일) 

3. 2023년 5월 29일(월) 대체공휴일

 

 

부처님 오신 날 - 행사 및 연등의미

서울 연등행렬

오는 5월 27일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약 5만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연등 행렬이 열리는데요. 이 행렬은 5월 20일 오후 7시 서울 동대문에서 시작해 종각역(1호선) 사거리를 지나 조계사까지 이동한다고 합니다. 참가자 1인당 2개씩 연등을 지닐 예정으로 연등 10만 개를 동원한 행렬로 코로나 전 2019년 열린 것과 비슷한 규모라고 합니다. 또한 연등 행렬이 끝난 21일 밤 9시에는 조계사에서 인사동까지 이동하는 소규모 연등놀이가 진행되며 행진이 이루어지는 동안 차량이 통제되니 일대를 지나야 한다면 반드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부처님 오신 날 서울 연등행렬

- 일시: 2023년 5월 20일(토) 오후 7시

- 참가자: 5만 명

- 연등: 10만 개 (1인당 연등 2개)

- 코스: 흥인지문(동대문) -> 조계사

● 서울 연등놀이

- 일시: 2023년 5월 21일(일) 오후 9시

- 코스: 조계사 -> 인사동

※ 연등행렬 및 연등놀이 동안 일대 차량 통행 제한됨

 

연등을 밝히는 이유

깜깜한 방에서 물건을 찾기란 쉽지가 않은데요. 이때 불을 탁 켜지면 쉽게 물건을 찾을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부처님으로부터 법을 듣고 나면 세상 이치에 눈이 탁 터진다고 하며 이와 같은 경험을 마주한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고 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어두운 밤에 등불을 비추어주신 것과 같다.

이 것이 우리가 부처님의 탄생을 기리며 등불을 밝히는 하나의 이유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 세상에 아름답고 다채롭게 켜진 연등을 보며 어두운 우리 마음속에 등불이 켜지 듯 이날 모두가 세상의 밝은 행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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