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임인년 "검은 호랑이의 해" 호랑이 띠였는데요. 2023년은 "검은 토끼의 해" 토끼띠입니다. 이렇게 12년마다 띠로 나이를 구분하는 열두 띠는 어떻게 유래가 되었는지 소개하며 열두 띠의 미래에 대해 간략히 포스팅하겠습니다.
2023년 토끼의 해
올해는 십간과 십이지 글자가 임에서 계, 인에서 묘로 바뀌는 계모년이므로 흑색을 상징하는 '계'와 토끼를 상징하는 '묘'가 만나 검은 토끼의 해, 토끼띠입니다. 2011년 신묘년 토끼띠 이후 2023년 계모년 토끼띠가 태어날 예정입니다.
▲2023년 만 0세(예정), 계묘년 토끼띠
▲2011년 만 11세, 신묘년 토끼띠
▲1999년 만 23세, 기묘년 토끼띠
▲1987년 만 35세, 정묘년 토끼띠
▲1975년 만 47세, 을묘년 토끼띠
▲1963년 만 59세, 계묘년 토끼띠
▲1951년 만 71세, 신묘년 토끼띠
- 2022년 12월 31일 기준
토끼띠 성격: 착한 성품을 타고났다고 하며 감수성과 유머가 풍부해 예능 쪽으로 재능이 있어서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토끼의 이미지와 같이 온화하고 낙천적이라고 합니다.
토끼띠 궁합이 잘 맞는 띠: 양띠(1991년생), 개띠(1994년생), 돼지띠(1995년생)
양띠의 경우 토끼띠와 유사한 순한 성격으로 토끼띠와 평화롭게 어울릴 수 있고 취미가 같은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또한, 돼지띠는 꼼꼼한 성격으로 사려 깊은 토끼띠와 궁합이 좋다고 하며 개띠는 토끼띠의 착한 성품에 끌리고 토끼띠는 개띠의 용맹함에 반하기에 잘 어울린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열두 띠 유래
가장 널리 알려진 유래는 옥황상제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데요. 설화를 통해 각 동물들의 특징을 알 수 있기도 합니다.
열두 띠 이야기
아주 먼 옛날 하늘의 대왕이 동물들에게 지위를 주고자 정월 초하루(음력 1월 1일, 설날)에 가장 먼저 천상의 문에 도달하는 짐승부터 지위를 주는 경주를 열었다. 각 짐승들은 이 소식에 기뻐하며 저마다 훈련을 했는데 그중에서도 소가 가장 열심히 수련을 했다.
경기날이 되자 선착순으로 12위까지 순위를 정하는 대회를 위해 동물들은 일찍 잠자리에 들었지만 근면한 소는 닭이 울기 전 새벽부터 가장 먼저 경주를 시작했다. 해가 뜨고 다른 동물들도 부리나케 경주를 시작했으나 밤새 달렸던 소의 우승이 가장 유력했다. 하지만 1등은 소가 결승선에 도착하기 전 소의 머리에서 뛰어내린 쥐였다. 작고 미약하기에 먼저 도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여겨 꾀를 낸 쥐가 소의 머리에 몰래 숨어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어서 3번째로 도착한 동물은 호랑이였고 낮잠을 자다가 호랑이에게 뜸을 들이면 12 띠(12해)에 들지 못한다는 말을 듣고 다시 출발한 토끼가 4번째로 들어왔다. 용은 하늘을 날 수 있었기에 가장 먼저 들어올 것으로 보였으나 악천후 탓에 5번째로 들어왔고 이어서 뱀, 말, 양, 원숭이, 개, 닭, 돼지가 차례로 들어오며 12마리 동물의 띠순서가 정해지게 되었다.
십이 동물 최종 순위
자(쥐) / 축(소) /인(호랑이) / 묘(토끼) / 진(용) / 사(뱀) / 오(말) / 미(양) / 신(원숭이) / 유(개) / 술(닭) / 해(돼지)
이리하여 우리가 아는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연도별 동물띠가 정해졌다고 합니다.
만 나이 도입 후 열두 띠의 미래
십이지는 각 나라별로 적용되는 동물은 조금씩 다르지만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동아시아에서만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십이지 동물은 애니메이션, 만화 등에서 많이 사용되는데 대표적인 만화로 나루토, 유희왕 등 고전 만화부터 웹툰까지 좋은 소재로 쓰이고 있죠.
한국의 경우 십이지에 동물에 따른 띠 나이 문화가 가장 잘 정착된 국가인데 매해 십이지를 통해 한 해의 운과 성격, 운명, 재능을 파악하거나 숫자 나이를 대체하여 동물띠를 통해 나이를 파악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띠 문화는 점차 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바로 2023년부터 시행될 만 나이 통일 제도 때문입니다. 이제는 같은 띠라고 하더라도 만 나이로 보면 나보다 나이가 많거나 적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나이를 중시하는 한국 문화 상 나이 대신 띠를 물어보는 문화는 차차 영향력이 없어져 앞으로 2023년부터 태어날 아이들은 더이상 띠로 나이를 부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예) 2023년 6월 1일 기준
▲1999년 5월생 - 만 24세 토끼띠 / 기존 나이(세는나이): 25살
▲1999년 7월생 - 만 23세 토끼띠 / 기존 나이(세는나이): 25살
- 1999년 5월이든 7월이든 만 나이 도입 전에는 세는나이로 25살로 나이가 같았으나 만 나이 도입 시 1살 차이가 나게 됨
이렇게 오늘 포스팅을 모두 소개하였습니다. 동물에 따라 나이를 세는 열두 띠의 우리 문화도 미래에는 정말 추억으로 남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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